IDI로 읽는 한인교회 KM과 EM - 서로를 이해하며 함께 동역하는 방법
IDI(Intercultural Development Inventory)로 한인교회 KM과 EM이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 동역하는 방법을 5단계 프레임워크로 설명합니다.

Sam Kim
Jul 27, 2026
IDI(Intercultural Development Inventory)는 KM과 EM이 함께 동역하는 한인교회에서 서로를 이해하기 위한 실용적인 도구입니다. KM과 EM의 문화적 차이를 어떻게 이해하고, 함께 건강한 교회 공동체를 만들어갈 수 있을까요?

IDI(Intercultural Development Inventory)는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일하며 서로를 이해하도록 돕는 도구입니다. 한인교회의 KM(Korean Ministry)과 EM(English Ministry)은 같은 지붕 아래 있지만 서로 다른 문화적 언어로 신앙생활을 합니다. KM은 한국 문화의 틀 안에서 신앙을 표현하고, EM은 미국 문화의 맥락 속에서 믿음을 살아냅니다. 이 차이는 예배 방식, 자원 분배, 의사결정 방식에서 갈등으로 드러납니다. IDI를 통해 KM과 EM 리더들이 서로의 관점을 이해하면, 두 사역이 함께 건강하게 동역하는 교회를 만들 수 있습니다.
IDI, 문화를 읽는 프레임워크
"KM은 왜 우리 예배 방식을 지지하지 않을까요? EM은 왜 전통적인 예배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을까요?"
KM과 EM 사역자들이 자주 던지는 질문입니다. 표면적으로는 예배 스타일의 문제처럼 보이지만, 실은 훨씬 깊은 곳에 있습니다. 바로 문화적 관점의 차이입니다.
IDI(Intercultural Development Inventory)는 이 차이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도구입니다. 전 세계 4,000개 이상의 조직에서 1.2백만 명 이상이 사용한 이 프레임워크는 사람들이 얼마나 효과적으로 다른 문화의 관점을 이해하고 수용할 수 있는지를 측정합니다.
한인교회는 독특한 공간입니다. KM과 EM이라는 두 사역 공동체가 같은 교회 안에서 함께 존재하며, 각자의 문화적 언어로 하나님을 예배합니다. 이 두 공동체는 단순히 예배 언어만 다른 것이 아닙니다. 신앙을 표현하는 방식, 공동체를 이해하는 방식, 리더십을 운영하는 방식이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이 글에서는 IDI 프레임워크를 통해 KM과 EM이 왜 그렇게 다르게 생각하고 행동하는지를 이해하고, 어떻게 하면 두 사역이 서로를 존중하며 함께 건강하게 동역할 수 있을지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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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간 발달의 5단계
IDI는 사람들이 문화 간 이해를 어느 수준에서 하고 있는지를 5단계로 설명합니다. 중요한 것은 이것이 평가하는 척도가 아니라 발달의 과정이라는 점입니다. 더 높은 단계가 "더 좋은" 사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각 단계는 그 사람의 현재 문화적 관점일 뿐입니다.
1단계: 부정(Denial) - "문화 차이는 별로 중요하지 않아"
이 단계의 사람들은 KM과 EM의 차이 자체를 크게 인식하지 못합니다. "우리는 모두 같은 한인 기독교인이고 같은 하나님을 믿으니까 문제없다"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목회자가 부임해서 "KM과 EM이 더 자주 함께 모이면 되겠네"라고 제안할 때 이 단계의 반응이 잘 드러납니다.
2단계: 양극화(Polarization) - "우리 방식이 맞고, 그들은 틀렸어"
이것이 한인교회의 KM-EM 관계에서 가장 흔히 나타나는 단계입니다. 양쪽 모두에서 나타납니다:
- KM의 수비적 양극화: "한국 전통 예배 방식이 더 깊고 진지하다. EM은 너무 가볍다"
- EM의 이상화적 양극화: "영어 사역이 더 현대적이고 전도에 효과적이다. KM은 변화를 두려워한다"
이 단계에서는 한쪽이 다른 쪽의 방식을 존중하기보다 비판하거나 무시합니다. 교회 예산 회의에서, 프로그램 기획에서, 담임목사 청빙 과정에서 이 갈등이 표면으로 드러납니다.
3단계: 최소화(Minimization) - "우리는 결국 다 같아"
"KM이든 EM이든 다 같은 한인교회 신자인데, 무엇이 그리 다르냐"는 관점입니다. 얼핏 보면 화해처럼 보이지만, 실은 서로의 차이를 무시하는 것입니다. 교회 지도부가 "KM과 EM이 더 자주 연합 예배를 드리자"고 제안하지만, 정작 두 사역의 구체적인 필요와 차이는 다루지 않을 때 이 단계가 드러납니다.
4단계: 수용(Acceptance) - "우리는 다르고, 그건 좋은 거야"
이 단계에서는 차이를 인식하고 존중합니다. "KM은 깊은 한국 신앙 전통 위에 서 있고, EM은 미국 문화 속에서 복음을 살아내고 있다. 둘 다 소중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단계에서는 차이를 알고 존중하기는 하지만, 실제로 그 이해를 바탕으로 함께 일하기는 아직 어렵습니다.
5단계: 적응(Adaptation) - "나는 두 문화 사이를 자유롭게 이해하며 움직인다"
가장 성숙한 단계입니다. 이 단계의 리더는 KM의 관점으로도 생각하고, EM의 관점으로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교회 운영에서 두 사역의 필요를 모두 반영하는 결정을 내릴 수 있고, KM과 EM이 각자의 강점을 유지하면서도 함께 동역하는 구조를 만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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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교회의 현실: KM과 EM은 어떻게 다른가
1. KM(Korean Ministry)의 관점
KM은 한국 이민자 중심의 사역 공동체입니다. 이들에게 교회는 단순한 예배 공간이 아닙니다.
KM에서 교회는 여러 역할을 합니다:
- 한국 신앙 전통의 보존자 (찬송, 기도, 예배 형식)
- 한국 문화 공동체 (한국어, 한국 음식, 한국적 관계 방식)
- 이민 생활의 지지 기반 (낯선 미국에서의 정서적 안전망)
KM 리더들은 종종 이렇게 생각합니다: "우리가 지켜온 신앙 전통이 교회의 뿌리다. 이것을 잃으면 교회 정체성을 잃는다." 이것은 틀린 생각이 아닙니다. 실제로 KM의 오랜 헌신과 재정적 기여가 많은 한인교회의 기반이 되어 있습니다.
IDI 프레임워크로 보면, 많은 KM 리더십은 2단계 양극화 또는 3단계 최소화 단계에 있습니다:
- 양극화: "한국 전통 예배가 더 깊고, EM의 현대적 예배는 가볍다"
- 최소화: "KM이든 EM이든 우리는 다 같은 한인 성도인데 뭐가 문제냐"
2. EM(English Ministry)의 관점
EM은 영어를 주로 사용하는 사역 공동체입니다. 이들에게도 교회는 중요하지만, 그 의미가 다릅니다.
EM 성도들은:
- 영어가 주 언어이고, 신앙도 영어로 형성됨
- 미국 문화 속에서 자랐기 때문에, 개인의 은사와 참여를 중요하게 여김
- 또래 공동체와 함께하는 신앙이 중요
- 교회의 사회적 역할을 강조하는 경향
EM이 교회에서 원하는 것은:
- 자신의 목소리가 반영되는 의사결정 구조
- 현대적이고 참여형 예배 방식
- EM 리더십이 실질적인 권한을 갖는 구조
- KM과 평등한 자원 배분
EM도 IDI 프레임워크로 보면 2단계 양극화 단계에 있을 수 있습니다:
- "KM은 너무 전통과 형식에 묶여 있다"
- "교회 의사결정에서 EM의 목소리가 항상 묵살된다"
실제 갈등이 터지는 순간들
KM과 EM의 문화 차이는 추상적인 개념이 아닙니다. 교회의 실제 운영에서 구체적으로 드러납니다:
예산 배분 논의에서: KM은 기존 사역 유지에, EM은 새로운 프로그램 개발에 예산을 쓰고 싶어 합니다.
당회 구성에서: KM 장로 중심의 당회에서 EM의 목소리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습니다.
담임목사 청빙에서: KM은 한국어에 능통하고 전통적 설교 방식에 익숙한 목사를 원하고, EM은 영어로 소통하고 현대적 목회 방식에 능한 목사를 원합니다.
주요 행사 기획에서: 교회 창립기념일 행사, 수련회, 전도 프로그램을 어느 방식으로 할 것인지를 두고 의견이 충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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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EM 동역을 위해 교회가 할 수 있는 것들
1단계: 리더십 공동 IDI 워크샵
KM 리더와 EM 리더가 함께 IDI를 학습하고 자신들의 단계를 공유하는 것입니다. 별도가 아닌 함께여야 합니다.
- 자신을 알기: 나는 상대 사역의 방식을 어떻게 보고 있나?
- 서로를 이해하기: 우리가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이 상대에게는 낯선 것일 수 있다
- 공동의 언어 만들기: IDI 프레임워크가 두 사역이 갈등을 다루는 공통 언어가 됨
2단계: 구조적 평등 만들기
IDI 이해를 바탕으로 교회의 운영 구조를 점검합니다.
- 당회에 EM 대표 포함: EM 목사나 장로가 의사결정 기구에 실질적으로 참여
- 자원 배분의 투명성: 예산이 어떻게 배분되는지 두 사역이 공동으로 검토
- 청빙 과정의 공동 참여: 담임목사 청빙에 KM과 EM이 동등하게 의견 반영
3단계: KM-EM 공동 프로그램
두 사역이 정기적으로 함께하는 구조를 만듭니다.
- 연합 기도회: 예배 방식보다는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중심으로
- KM-EM 리더십 미팅: 분기별로 두 사역 리더들이 함께 모여 교회 비전 공유
- 세대 간 멘토링: KM 성도와 EM 성도가 서로 배우는 1:1 관계 형성
4단계: 각 사역의 강점 인정하기
KM과 EM이 경쟁 관계가 아니라 각자의 강점으로 교회를 이루는 구성원임을 명시적으로 선언합니다.
- KM의 강점: 깊은 신앙 전통, 헌신적 기도 문화, 교회에 대한 강한 소속감
- EM의 강점: 지역 사회와의 연결, 다음세대 사역, 현대적 소통 방식
이 두 강점이 합쳐질 때 교회는 더 강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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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lf-Awareness에서 Community Awareness로
IDI 워크샵의 핵심 메시지는 이것입니다:
"자신을 이해하는 것만큼, 우리 공동체가 집단적으로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KM 리더라면:
- "내가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예배 방식과 교회 운영이 EM에게는 낯설 수 있다"를 인정하기
- "EM의 불만이 신앙심의 부족이 아니라 문화적 차이에서 오는 것임을 이해하기"
- "KM의 전통을 지키면서도 EM의 필요를 존중하는 방법을 함께 찾기"
EM 리더라면:
- "KM이 지켜온 신앙 전통이 교회의 뿌리임을 인정하기"
- "변화를 요구하는 방식 자체가 KM에게는 도전으로 느껴질 수 있음을 이해하기"
- "KM과 함께 만들어가는 변화가 일방적인 변화보다 더 오래 지속된다는 것을 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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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함께 동역하는 교회로
KM과 EM은 같은 하나님을 섬기는 한 교회입니다. 다만 그 하나님을 예배하고 섬기는 방식이 다를 뿐입니다.
IDI는 이 차이를 "극복해야 할 문제"가 아니라 "함께 품어야 할 다양성"으로 봅니다. 리더십이 이 다양성을 이해하고 존중하면, 교회는 더 강해집니다.
- KM의 깊은 신앙 전통과 EM의 역동적인 사역 방식이 함께한다
- 보존의 가치와 혁신의 필요가 대화한다
- KM의 헌신과 EM의 비전이 하나의 교회 안에서 동역한다
5월 NCCP 워크샵에 참석했던 리더들이 돌아가 변화를 시작했습니다. KM과 EM이 서로를 이해하며 함께 동역하는 교회, 당신의 교회도 할 수 있습니다.
자신을 아는 것에서 시작하세요. 그다음은 함께 만들어가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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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알아보기
IDI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 공식 웹사이트: [idiinventory.com]100개 이상의 리소스와 연구 자료를 찾을 수 있습니다
- 자격 있는 관리자 훈련: 교회 리더십이 직접 IDI를 관리하고 피드백을 제공할 수 있도록 훈련받을 수 있습니다
KM과 EM이 함께하는 리더십 워크샵으로 시작해보세요.
## 자주 묻는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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